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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에 배고파서"...출소 보름만에 편의점 강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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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게 풍성하다는 한가위인데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 범행 이유를 물어보니 배가 고팠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하루 전 사건 사고, 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젊은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옵니다.

직원에게 갑자기 흉기를 들이댑니다.

23살 추 모 씨가 전남 여수에 있는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건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현금 2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2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강도 혐의로 복역한 뒤 보름 전 출소한 추 씨는 집을 나와 PC방과 찜질방에서 지내던 상황.

추 씨는 "생활비가 없고 배가 고파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고,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령받고 인상착의 받고 (현장 근처에서) 바로 잡았어요. (생활비가 없었다는 얘기인가요?) 자기 집 가서 먹고 자면 될 텐데. 자기 집 멀쩡한 집 놔두고 밖에서….]

연휴 기간 택배 물품을 찾으려던 아파트 주민과 경비원이 서로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아파트 주민 마흔 살 A 씨와 경비원 일흔 살 B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명절 택배 물품을 찾으러 간 경비실에서 반말을 한다며 처음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기장군 바다에서는 카약을 즐기던 40대가 배가 뒤집히고 줄이 풀리며 실종됐다가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을 투입해 10여 분만에 48살 A 씨를 찾아 긴급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4시 23분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선적 화학제품 운반선과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이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두 배 모두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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