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의 혁신 승부수, 보수 재건 성공할까?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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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정권을 빼앗긴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 체제 이후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보수층 결집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친박 핵심 인사들의 출당 카드를 앞세운 혁신 드라이브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대선 패배가 이어지면서 보수세력은 9년 만에 야당이 됐습니다.

이후 대선 정국에서 당을 이끌었던 홍준표 전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다시 당 대표에 선출됐고,

위기의 당을 살리기 위해 홍 대표가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은 과감한 혁신이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7월 3일) : 조직·정책·인적 혁신을 통해서 당을 새롭게 만들고….]

당 내부적으로는 혁신위원회를 꾸렸고, 전국을 돌며 민심을 듣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다시 태어나겠단 취지로 사무처를 구조조정을 한 데 이어 장외투쟁으로 야성 회복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9월 5일) : 더욱 가열차게 방송 장악 포기, 대북정책 수정, 그 두 가지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 가야 합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출당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당 안팎에서 반발의 목소리도 적지 않고,

일부 당직 인선 논란과 북핵 위협에 대응해 자체 핵 개발까지 불사해야 한다는 주장 등 '극우' 프레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9월 15일) : 우리도 NPT 탈퇴하고 핵 개발할 수 있는 핵 물질도 갖고 있고, 전문 기술도 갖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과거 한나라당 혁신위원장을 맡아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대북 정책에서 이른바 '상호주의'를 폐기하는 등 정강 정책의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당시 당내의 반발 속에서도 뚝심 있게 혁신안을 밀어붙여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현재 지향점이 모호한 혁신 움직임에 대한 당 안팎의 시선은 대체로 냉랭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 통합론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제대로 된 혁신을 통해 변화한 당의 모습을 보여주고, 지지율 상승을 도모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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