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로 침몰 직전인 어선 지붕 위에 피신해있던 선장을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해경이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 55분쯤 전남 신안군 압해도 앞바다에서 침몰 직전인 0.95톤급 어선 A 호 지붕 위에 있던 선장 46살 이 모 씨를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목포에서 출발해 조업하다가 갑자기 배가 침수돼 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하자 지붕 위에서 해경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인근 해역에 있던 어선과 함께 기다리던 이 씨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만조 때가 가까워지면서 A 호는 완전히 침몰했다며 선박을 안전지대로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종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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