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개정 협상이 다음 주 중대 고비를 맞게 됐습니다.
오는 7일 한미 정상회담 공동 발표문과 사흘 뒤인 10일 우리 정부의 공청회에서 공개될 추가 개방 방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의 핵심 의제가 경제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두 나라는 한미 FTA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려는 협력을 포함해 진정으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조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 FTA 개정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동발표문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지난 3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한미 FTA 개정 협상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미 양국이 FTA를 더욱 호혜적으로 하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국회 보고, 공청회 등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적극적으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는 한미 정상회담 직후인 오는 10일 처음 열릴 예정입니다.
공청회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이 준비하고 있는 추가 개방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국책 연구기관들은 축산물 등 일부 민감 품목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즉 나프타 재협상 시한이 당초 올 연말에서 내년 1분기까지로 석 달 연기되면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다음 주부터 한미 FTA 개정 문제에 본격적인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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