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대규모 인적 개편을 통해 권력 구조를 재정비한 북한이 곧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방북한 러시아 의원들의 전언에 따라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지 주목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달라진 권력 구조는 김정일 총비서 추대 20주년 기념식에서도 드러났습니다.
권력 서열의 축소판인 주석단엔 새롭게 당 중앙위 부위원장 직함을 단 6명이 올랐습니다.
2인자 자리를 굳힌 최룡해가 두 번째로 호명됐고 경제 총책임자인 내각 총리 박봉주가 군 총정치국장 황병서를 앞섰습니다.
세대교체를 반영한 듯 고령의 김기남과 최태복은 단상에서 사라졌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영남 동지, 최룡해 동지, 박봉주 동지, 황병서 동지를 비롯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 일꾼들과 당 제 7차 대회 결정 관철에서 모범적인 군대와 사회 일꾼들이 주석단에 나왔습니다.]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열 정비를 마무리한 만큼 조만간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 없는 김정은 성명을 통해 초강경 도발을 예고함에 따라 도발 수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건 지난 7월 두 차례 고각 발사한 화성 14형을 이용해 미 본토 타격 능력 입증을 시도할 가능성입니다.
최근 방북한 러시아 하원의원들은 북한이 미 서부 해안까지 미사일 도달 능력을 증명하는 수학적 계산을 제시했다며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도면을 노출했던 3단 형태의 장거리탄도미사일급 화성-13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처음 선보여 한층 고도화된 미사일 능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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