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무용론을 거듭 주장하면서,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 속에 군사 옵션 등 강경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북 압박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5년간 전임 정권들은 북한과 대화를 해오며 많은 합의를 이뤘고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협약은 위반되고 미국 협상가들을 바보로 만들었다. 유감이지만, 단 한가지만이 효과가 있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입니다.
'단 한 가지 수단'이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화 무용론을 펼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담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외교적 압박과 경제 제재를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지금의 기조를 거듭 천명했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군사 옵션을 가동할 수 있는 단계라는 점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최근 군 수뇌부와의 회동 후 '폭풍 전야'라고 언급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여러분,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세요? 아마 폭풍전야가 될 겁니다. (어떤 폭풍이죠?) 폭풍전야가 될 수 있어요.]
초강경 대북 기조 속에 나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발언들이 '엄포성 경고'에 그칠지, 강경 행동으로 이어질지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거론되는 노동당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을 억제하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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