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앵커]
정가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 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창렬 용인대 교육대학원장,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나와서 브리핑을 한 내용인데요.
두 가지 아니겠습니까? 우선은 문건을 위기관리센터에서 문건을 발견했는데 그 문건 파일을 확인을 해 보니까 세월호 당일에 최초 보고 시간을 사후에 원래 9시 반에 보고를 했던 것을 10시로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런 내용인 것 같은데요.
자세한 내용을 전해 주실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두 가지 아닙니까? 하나는 세월호 당시 상황 보고 일지를 조작했다는 것, 그리고 국가위기관리 지침을 변경시켰다는 것 두 가지인데요.
먼저 당시 세월호 상황 보고 일지 관련해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최초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보고한 시간은 9시 반이었다, 2014년 4월 16일. 그런데 나중에 6개월 뒤에 이걸 조작을 한 게 지금 드러났다는 것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밝힌 것입니다, 10시로. 그러니까 30분 늦춘 거죠.
그러면 중요한 것은 당시에 사고는 8시 58분에 발생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9시 반에 보고를 했다면 즉각적으로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지금 청와대 자료에 따르면 10시에 보고를 받아가지고 10시 15분에 지시를 했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그 얘기는 뭐냐하면 보고는 늦었는데 본인은 더 즉각적으로 조치를 지시했다는 게 되는데 이게 정반대가 되는 거죠. 보고는 빨랐는데 본인이 사고 처리 지시를 늦게 한 게 들통이 난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조작된 거짓 자료를 당시에 청와대 홈페이지에도 실었다는 겁니다.
홈페이지에 실었다는 것은 그걸 통해서 국민들을 속였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탄핵심판 과정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당시에 행적 자료를 제출해라 이렇게 강력히 계속 요구를 해서 그때도 10시라고 거짓으로 제출했기 때문에 당시에 헌법재판관들도 속인 것이 됩니다.
[앵커]
실제로는 9시 반에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는데 보고한 내용도 기록에 있었던 건데 그거를 6개월 지나서 시간을 고쳤다는 것 아닙니까? 어떻...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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