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의 비리가 연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문제들이 오랜 기간 계속될 수 있었는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채용비리 문제부터 얘기해보겠습니다.
청탁자가 거의 합격자 전부라고 하는데 공기업 공채잖아요. 너무 허술한 것 아닙니까?
[기자]
일단은 강원랜드라는 공기업이 탄생한 배경과 연관이 있는데요.
정부의 강제 폐광 이후 폐광지 경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국인 카지노'라는 유일무이한 특혜가 부여돼 탄생한 공기업이 바로 강원랜드입니다.
따라서 이 폐광 지역과 밀접하게 유착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카지노 이익이 워낙 많아 강원랜드의 매출이 1조 6천억 원, 순이익이 5천억 원이 넘는데 이 지역으로 상당 부분이 투자 또는 기부되고 있기도 하죠.
[앵커]
그렇게 유착이 있다 보니 청탁도 가능했고 공채 시험도 엉터리였다는 얘기죠?
[기자]
채용비리 사건은 5년 전 최흥집 전 사장 때 이뤄진 일입니다.
당시 대규모 카지노 증설을 하면서 직원도 많이 채용했습니다.
2012년 하반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518명 선발했습니다.
청탁한 직원이 자기소개서를 올리면, 인사팀 직원이 평가시스템에 몰래 들어가 점수를 올렸고요.
인·적성 검사는 아예 점수를 반영하지 않았고, 3차 면접은 연필로 점수를 채점하면서 필요할 경우 수정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앵커]
그럼 청탁자들은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알려진 대로 염동열, 권성동, 한선교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 7명이 이름을 올렸고요.
경찰이나 중앙부처 공무원, 언론인, 종교인도 있습니다.
내부 임원은 말할 것도 없고요.
직원이나 사외이사도 청탁의 한 축이었습니다.
시, 도의원 등 지역 유지도 청탁을 많이 했는데요.
여기서는 금품도 오갔습니다.
청탁을 직접 했다고 고백한 지역 주민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실제 청탁자 : 딜러라도 하게끔 엄마가 해달라는데 되든 안 되든 얘기할 수밖에 없잖습니까. 동네 살면서. 그게 그렇게 된 겁니다.]
[앵커]
이제 과거 채용비리 말고 지금 이야기를 해볼까요?
함승희 사장의 차량 불법 개조 문제를 YTN이 단독 보도했고 호화 법인 카드 문제 역시 보도했는데요.
이런 접대 말고도 사내 접대비라는 게 있다고요?
[기자]
이렇게 보면 됩니다.
강원랜드 밖에서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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