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라지는 섬 자연 유산들, 오늘은 두 번째로 백령도 콩돌 해변 문제를 짚어봅니다.
이곳은 마치 보석같이 아름다운 돌들로 유명한데 안타깝게도 이 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예쁜 돌들이 해변에 널려 있습니다.
물은 머금은 모습은 마치 아름다운 보석을 보는 듯합니다.
이 돌들은 백령도 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해안 파도에 쓸려 만들어졌습니다.
표면은 아주 매끄럽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특징입니다.
[문민구 / 옹진군청 홍보팀장 : 콩돌 해변은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수려한 경관도 있어서 천연기념물 39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콩돌 해변이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완만해야 할 해변은 곳곳이 움푹 파여 마치 공사장을 보는 듯합니다.
파인 곳은 콩돌은 간데없고 모래와 아주 작은 돌만 남았습니다,
다른 곳은 작은 콩돌 대신 크고 평범한 몽돌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말만 천연기념물이지 일반 자갈 해변과 다를 게 없습니다.
[박창옥 / 백령도 관광 해설사 : 콩돌 해변은 백령도를 대표하는 아주 아름다운 해변인데 유실 등 변화가 있어서 주민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옹진군은 지난해부터 유실 원인을 찾고 있지만 뚜렷한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섬 자연 유산이 관심 부족과 관리 소홀 등으로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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