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사건과 연관된 또 다른 사건이죠.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받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가 강원도 영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먼저 이영학 의붓아버지와 연관된 성폭행 사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사건은 지난 9월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영학의 아내 최 모 씨가 서울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강원도 영월경찰서에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자신의 시아버지, 그러니까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59살 배 모 씨에게 지난 8년간 엽총으로 위협당하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영학과 아내 최 씨는 9월 1일 고소장을 처음 제출했고, 나흘 뒤 증거물과 함께 추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최 씨는 추가 피해 신고를 한 지 하루만인 지난달 6일 새벽, 서울 자신의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후 이영학이 딸 친구를 살해하고 그동안의 행적이 드러나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데요.
경찰은 이영학 사건과 별도로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성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영학의 의붓아버지가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고요?
그것도, 경찰 소환조사를 앞두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1시 25분쯤, 강원도 영월의 자신의 집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영학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소환조사를 불과 한 시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건데요.
보강조사를 하려던 경찰도 배 씨의 사망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배 씨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체포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피해 진술의 신빙성을 확보하라며 여러 차례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배 씨에 대한 두 차례 소환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배 씨를 만나기 위해 경찰 소환조사에 맞춰 경찰서를 찾아가기도 했지만, 부담을 느낀 배씨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이후 경찰은 비공개 일정으로 배 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배 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처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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