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한 리 하비 오스왈드가 범행을 앞두고 옛 소련의 정보기관인 KGB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국가기록보관소가 공개한 암살 관련 문서를 보면, 오스왈드는 범행 두 달여 전인 지난 1963년 9월 28일, 멕시코에 있는 구소련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KGB 요원인 발레리이 블라디미로비치 코스티코바 영사와 대화를 나눴고,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통화 내용을 도청했습니다.
문서는 예민한 임무를 수행하는 KGB 요원이 소련 대사관과 공공연하게 접촉한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며 이는 요원의 부주의함 때문인 것 같다고 논평해 CIA가 오스왈드를 KGB 요원으로 분류하고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해병대 출신인 오스왈드는 공산주의에 심취해 소련으로 망명했다가 다시 전향한 것으로 알려져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이라는 조사 결과 발표에도 소련 배후설에 대한 의혹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현지 시간으로 26일, 케네디 암살 관련 기밀문서 2천 800여 건을 공개했지만,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나머지 문서 수백 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웅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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