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중국이 얼어붙었던 양국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습니다.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관영 TV에서 평창올림픽 특집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관영 매체인 CCTV에서 특파원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소개합니다.
평창을 직접 방문해 올림픽 시설과 홍보 동영상, 성화 봉송 등을 설명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 뒷얘기와 준비과정 등도 자세히 전했습니다.
[탕신 / CCTV 기자 : 평창올림픽 성화가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100일간 7,500명이 2018㎞ 릴레이를 거쳐 개막식이 열릴 체육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관련 프로그램이 금지됐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송중기 송혜교 결혼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데 이어 평창올림픽 특집방송까지 내보내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5백만 원 상금이 걸린 '서울여행 사진대회'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사드 논란 이후 중단됐던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는 10일과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 정상이 만나며 해빙 무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중국의 이런 달라진 태도는 한국과의 협력이 시진핑 집권 2기의 경제성장에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도 차기 개최지가 베이징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띄울 필요성이 있어 홍보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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