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 극복 성과를 선전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며 애국심을 고취하면서 방역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중순 북한이 코로나19 발생을 인정하고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약 석 달간 기울인 극복 노력을 소개하는 기록편집물을 방영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발생을 '건국 이래의 대동란'이라고 평가하며, 봉쇄 조치와 약국 24시간 운영체제 등의 노력을 조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80여 일 만에 완전히 종식한 것은 격동적인 사변이자, 기적이었다고 선전했습니다.

북한이 코로나19 타개 과정을 별도 프로그램으로 복기한 것은 전 국민이 국난을 극복한 경험으로 사상 무장을 꾀하는 한편 비상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방역사업에 계속 공을 들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5월 12일 코로나 발병 사실을 알리고 최대 비상 방역전으로 전환했고, 이후 8월 10일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YTN 한연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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