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붉게 물든 단풍은 이제 남부지방에서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마다 마지막 단풍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모노레일을 타고 울긋불긋한 단풍길을 오릅니다.
정상으로 가는 곳곳에서 늦가을 절경과 함께 아찔한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함성과 함께 드디어 출발!
발아래 오색으로 물든 산과 반짝이는 물길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조윤절 / 대구 월성동 : 처음 출발할 때는 조금 놀랐는데 중간쯤 내려와서 주위의 경치, 단풍이나 강을 보니까 마음이 확 트이고 참 좋은 주말을 보낸 것 같습니다.]
500년을 버틴 은행나무가 여전히 화려한 색깔을 자랑합니다.
나무 아래 서원에서는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배우려는 어린이들의 낭랑한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노희진 / 광주광역시 월계동 : 아이들과 한 달에 한 번씩 역사탐방을 이렇게 다니는데 곳곳마다 다 느낌이 다르고요. 오늘은 한옥에 와서 예절교육도 받고 단풍 구경도 하니까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6.25 전쟁 영천전투를 기념하는 메모리얼파크도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직장동료는 물론 친구들끼리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며 팀워크를 다집니다.
지자체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충효의 역사를 묶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김영석 / 경북 영천시장 : 영천의 대표 3선현인 포은 정몽주 선생님의 임고서원 또 최무선 과학관, 노계 가사문학관과 지난 3월 개장한 영천전투 메모리얼파크를 연계한 다양한 호국 안보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시민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온몸으로 즐기고, 충효의 역사도 체험하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YTN 허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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