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늦더위도, 비구름도 사라졌습니다.
수도권 수목원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꽃인 국화 축제가 열려 휴일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재 리포터!
[캐스터]
네, 경기 파주 벽초지 수목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 가운데 시민들이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수목원을 많이 찾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9월 중순에 이어졌던 늦더위의 기세로 지치신 분들 많으셨죠.
저는 수목원 안에 있는 단풍길에 한 번 와봤는데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울창한 나무들 아래에 있다 보니, 제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휴일 오전까지는 조금 한산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니 늦더위로 지쳤던 몸과 마음이 한결 상쾌해지는데요,
이례적인 늦더위로 이제 막 고개를 들기 시작한 가을꽃들도 눈에 띕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활짝 핀 꽃들부터 꽃망울만 맺힌 꽃들까지 옹기종기 섞여 있습니다.
꽃말이 순정인 코스모스부터 사랑을 뜻하는 장미와 행복이 꽃말인 국화까지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이 드넓은 수목원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그럼 이곳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추형식·임정애 / 경기 안산시 사동 : 가을날 와이프랑 이렇게 같이 나오니까 너무 상쾌하고 너무 좋습니다. 꽃도 보고 너무 좋습니다. 물도 좋고 특히 연꽃잎도 좋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화꽃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가을에 여기 단풍길이라고 하는데 빨갛게 물들면 너무 기대가 돼서 다시 한 번 오고 싶어요.]
수목원 곳곳에 동양정원과 서양정원이 마련돼 있는데요,
특히 유럽 궁전의 모습을 재현한 '유럽 정원'은 잘 다듬어진 나무에 물줄기를 뿜는 분수까지 갖춰 마치 동화 속 풍경을 연상케 합니다.
그래서인지 발길이 닿는 곳마다 시민들의 사진 명소, 산책길이 되기도 하는데요,
모처럼 서로 손을 잡고 걷는 가족의 행복한 모습은 물론이고요,
꽃밭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가을날의 추억을 남기는 방문객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쩍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나들이 즐기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가 예상되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 (중략)
YTN 이민재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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