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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6억 소송' 반격 vs 이상호 "취재 책임질 것"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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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경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가수 고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가 오늘(13일) 김광석 씨 형과 이상호 기자 등을 상대로 6억 대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기자 등은 무혐의 처분이 죄가 없다는 건 아니라며 맞대응에 나서 앞으로 치열한 법정 다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로 딸의 죽음에 대한 혐의가 벗겨진 서해순 씨가 수억 원대의 소송전을 시작했습니다.

서 씨 측은 이상호 기자와 이 기자가 소속된 고발뉴스, 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냈습니다.

[서해순 / 故 김광석 씨 부인 (지난달 13일 경찰 출석 당시) : 이상호 기자분이 죽을 때까지 저를 쫓아다니실 것 같은데, 지금도 누가 이야기해도 안 믿으시잖아요. 그냥 타살이라 그러고….]

소송은 크게 두 가지로 진행됩니다.

먼저 영화 김광석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6억 원대의 명예훼손 손해배상 등 민사 소송입니다.

이와 함께 서연 양 사망 관련 고발에 따른 무고 등 형사 소송도 연이어 진행됩니다.

서 씨 측은 이번 사건이 언론과 영화를 이용해 인격을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특히 앞으로의 재판에서 소송액을 늘려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의 법적 대응에 당사자들은 곧바로 반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자신이 취재한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고 말했습니다.

다만 애초 영화는 김광석 씨의 의문사를 추적한 것이었다며, 경찰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또다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상호 / 고발뉴스 기자 (지난 9월 서해순 씨 고발 당시) : 의혹이 있는 살인 혐의자가 백주대로를 활보하며 국민이 지출하는 음원 저작료를 독식하게 내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이 기자와 김광복 씨의 법률 대리인은 서 씨가 제기한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습니다.

YTN 권남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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