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 씨의 아내 서해순 씨가 딸 사망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에 대해 수억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서 씨의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오늘(13일) 이상호 기자와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 이 기자가 소속된 고발뉴스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서해순 씨는 이상호 기자에 3억, 김광복 씨에 2억, 고발뉴스에 1억 원을 청구하고, 영화 '김광석' 상영 금지와 비방 금지 등 가처분 신청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소송장에서 부검 감정서 등을 보면 김광석 씨는 자살이 명확하지만, 이상호 기자 등이 근거 없이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씨 측은 이어 내일(14일) 오전 10시에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이상호 기자와 김광복 씨, 고발뉴스를 상대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낼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은 유기치사와 소송 사기로 고발당한 서해순 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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