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 경포 생태 저류지에는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니 가을이 물씬 느껴지는군요?
[기자]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바로 코스모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곳은 온통 형형색색 코스모스 세상입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보고 있으니까 한층 깊어진 가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 강릉 경포 생태 저류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군락은 축구장 17개를 합친 면적에 달합니다.
이달 초부터 피기 시작한 이곳 코스모스는 다음 달 중순까지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생태 저류지 산책로 주변 곳곳에는 보랏빛 가시연꽃도 활짝 피어났습니다.
인근 경포 가시 연습지가 아닌 이곳 생태 저류지에서 가시연이 꽃을 피운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은 '그대에게 행운을'이란 꽃말처럼 보는 것 자체를 행운으로 여기기도 합니다.
[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 소식이 궁금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설악산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군요?
[기자]
남한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설악산은 현재 정상부터 산 전체의 10%가량이 물든 상태입니다.
첫 단풍은 보통 산 전체의 20%가 물들었을 때, 단풍 절정기는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하는데요.
이달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설악산 첫 단풍은 평년보다 이틀 늦은 오는 29일쯤으로 예상됩니다.
설악산 단풍 절정기 역시 평년보다 이틀 늦은 다음 달 20일쯤이 될 전망입니다.
설악산을 비롯해 오대산과 태백산 등 강원지역 국립공원 단풍 실황은 강원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경포 생태 저류지에서 YTN 송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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