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예정돼 있지만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에 반발해 여당이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국감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요.

여야의 대치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죠?

[기자]
여야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를 두고 극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이 국회법을 어겨가며 폭거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난하며 정 의장을 직권남용과 권리행사 방해죄로 형사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국정감사를 포함한 모든 국회 일정 전면중단을 선언했고, 오늘 지도부가 진행하려던 벼 베기 행사 등 외부 행사도 전면 취소됐습니다.

반면 야당은 새누리당이 집권여당으로서 본분을 잊고 있다며 국회 의사일정은 여야가 합의한 사항인 만큼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세균 의장의 의사진행은 정상적인 절차를 따랐다며 오히려 막말을 한 여당이 정 의장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는 대치 상황 속에서 오늘 대안 마련에 나서는데요.

새누리당은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불참 등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은 원내대표끼리 전화를 통해 내일 국정감사를 야당 단독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여당이 동참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협의의 여지를 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513210690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