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장의사 부부를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16년 만에 현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청은 필리핀 이민청과 함께 지난달 5일 세부의 한 콘도에서 47살 강 모 씨를 붙잡아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0년 11월 공범 이 모 씨와 함께 장의업을 하던 30대 부부를 경기도 가평의 야산으로 유인해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만나 알고 지내던 강 씨와 이 씨는 피해자 부부에게 병원 영안실 운영권을 따주겠다며 1억천만 원을 받은 게 거짓으로 드러날 것 같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공범 이 씨는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강 씨는 필리핀으로 밀항한 뒤 이름을 바꾸고 도피 생활을 했습니다.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우리 경찰, 코리안데스크가 필리핀 이민청 등에 첩보를 제공해 검거 작전이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진원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206010469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