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권의 차기 대권 후보들이 정기국회를 맞아 경쟁적으로 국가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타 후보에 앞서 각인 효과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대선 정책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으로 대선 정국이 예열되는 모습입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에서 대형 어젠다를 내걸고 자신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내는 대권 후보 중 하나는 김무성 전 대표입니다.
'격차 해소 국민통합' 의원 모임을 매주 주도하면서 측근의 미래혁신 포럼에도 자주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면서 양극화 해소, 저출산·인구절벽 대책, 증세 문제까지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책과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前 대표 : (저출산 문제·인구절벽) 정말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특단의 대책을 세우고 전담장관이 아니라, 대통령이 전담장관이 돼 문제 해결 하지 않으면 이 문제 해결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대학 특강으로 대권 행보에 기지개를 켠 유승민 의원도 공수처 설치와 고교 평준화, 재벌 개혁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한 견해를 쏟아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제안한 모병제에 대해서는 국민의 평등권을 해치는 정의롭지 못하다는 견제구까지 날렸습니다.
[유승민 / 새누리당 의원 : 집안 형편이 어려운 가난한 집의 자식들만 군대 가게 됩니다. (모병제 안) 현실을 모르고 무엇보다 정의에 관점에서 용납할 수 없는 제도다….]
대선 급 이슈인 모병제 주장에 대한 반격을 받은 남경필 경기지사는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이슈에 불을 붙였습니다.
남 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모병제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 추구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어떤 정책을 정의롭지 못하다고 규정하는 건 오만일 수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슈 경쟁은 아니지만, 충청 대망론을 기치로 팬클럽 반딧불이의 전국 조직망 구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반 총장의 대권 가도를 염두에 둔 조직으로 앞으로 여당 내 인사는 물론 원외 인사까지 지지세력을 폭넓게 흡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권의 대선 후보들의 이슈 경쟁은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점화될 정책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입니다.
잠잠했던 대선 주자들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대선전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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