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군이나 경찰 등에 납품할 의류 등을 만들어달라고 영세 업체에 접근해 돈만 챙겨 달아난 브로커가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43살 안 모 씨가 중국으로 도피한 뒤 현지 공안에 체포돼 억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군이나 경찰에서 의류 공급계약을 낙찰받은 업체에 싼값에 납품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영세 업체에 제작을 맡기고 물품만 챙기고 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군 계약 등을 따내기 위해 다른 업체들을 내세워 낙찰을 받은 뒤 실제로는 자신이 납품을 진행해 돈을 챙긴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YTN 취재 결과, 재봉공장 사장 51살 남 모 씨 등 7명은 안 씨로부터 7억여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씨는 자신이 장교 출신이라 군부대와 관공서 등에 아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하며 업체들에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현직 군무원에게 돈을 줬다는 주장이 담긴 녹취록도 입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 씨와 통화한 군인과 녹취록에 나오는 군무원 두 명 모두 최근까지 물자를 보급하는 육군 군수사령부 소속이었거나 현재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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