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이번 추석 민심이 북한의 핵실험과 지진, 민생 경제 문제 등으로 악화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 국회에서는 국정 전반을 점검하는 대정부 질문이, 다음 주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는데요.
내년 대선의 전초전인 만큼, 여야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에 경북 경주를 덮친 지진, 어려운 민생 경제까지, 여야가 전한 추석 민심은 불안과 불만이었습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 역시 추석민심을 반영한 내용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진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원전의 내구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맞서 야당은 원자력 발전소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지는 국정감사에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야당은 각종 의혹에 연루된 우 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우 수석의 출석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국회에 출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사드 배치 문제,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문제 등을 두고도 여야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정국 주도권 잡기 다툼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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