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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말 바꾼 트럼프..."오바마는 미국 출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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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프리카 출생이라며 끈질기게 공격해온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말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의 발단을 상대 후보인 힐러리에게 돌려 더 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태생이 아니어서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말로 정계에 입문한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2011년 인터뷰) : 미국에서 나지도 않은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건 미국 정치사상 가장 사기라고 생각해요.]

참다못한 오바마 대통령이 하와이 출생증명서를 공개하자, 이번엔 서류가 가짜라며 억지를 부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2012년 인터뷰) : (출생증명서를 왜 가짜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이 이 증명서가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당시 그의 엄마가 병원에 없었다는 말도 있고….]

그러던 트럼프가 하루아침에 말을 180도 바꿨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이 논쟁을 자신이 끝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오바마의 출생지 시비는 2008년 당시 경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측이 시작했다고 말해, 마치 힐러리 후보가 저지른 잘못을 자신이 해결하는 듯한 모양새를 만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공화당 대선후보 : 2008년 힐러리와 그녀의 캠프가 오바마의 출생지 논쟁을 시작했는데, 내가 끝내는 겁니다.]

힐러리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전략적으로 입장을 바꾼 트럼프의 위장술에 속지 말라며 비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새로운 트럼프는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그는 8년이나 우리의 대통령을 지낸 오바마 대통령을 아직도 미국인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오바마의 미국 출생을 인정함으로써 막말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고 했지만, 오히려 역풍이 더 커 보입니다.

미 의회 흑인 단체인 CBC가 말을 바꾼 트럼프를 '역겨운 사기꾼'이라고 하는 등 곳곳에서 비난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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