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밖으로...시민들 긴급 대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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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만에 또다시 규모 4.5 지진이 발생하자 전국이 '지진 공포'에 빠져들었습니다.

많은 주민이 집을 뛰쳐나와 공원 등으로 긴급대피했고, 학교도 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귀가시켰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이 나자 진앙인 경주는 물론 전국에서 강한 진동이 수 초 동안 감지됐습니다.

특히 고층 아파트에서는 건물 전체의 휘청임이 느껴졌습니다.

지진인 것을 직감한 많은 주민이 집 밖으로 나와 공터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번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공포감은 더 컸습니다.

[전명자 / 대구 신천동 : (지난번 지진의) 여파가 있어서 겁이 나요 (아파트에) 올라가려니까. 우리 손자가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내려와서 올라가지 않고 있어요.]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대피시켰습니다.

여진이 우려되자 야간 자율학습 중단하고 학생들을 곧바로 돌려보냈습니다.

일부 학원도 자녀들의 안전을 묻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빗발쳐 수업을 중단했습니다.

[이상민 / 경남 진주시 망경동 : 야간 자율학습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책상이 순간적으로 확 흔들리길래 애들이 모두 깜짝 놀라서 우왕좌왕하고 그랬어요.]

[김산 / 경남 김해시 장유동 : 학원에서 지금 지진 나서 선생님이 빨리 대피하라고, 빨리 마친다고 해서 앞에 나와서 엄마 차 오는 거 기다리는 중이에요.]

쌀쌀한 날씨에도 여진이 또 있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많은 주민이 밤늦은 시간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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