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시장 시절 자경단 운영...정적 제거 지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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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과거 다바오시 시장 시절 비밀리에 자경단을 운영하면서 범죄 용의자를 즉결 처형하고 정적 제거를 지시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필리핀 상원이 15일 개최한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서 자신이 자경단의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에드가르 마토바토가 출석해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 시장으로 재직할 때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증언했습니다.

마토바토는 자경단의 일이 마약 판매상이나 강간범 같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이었다며 당시 자경단은 두테르테 시장 명령에 따라 천 명 정도를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구체적인 사례로 1993년 무슬림의 성당 테러를 보복하기 위한 회교 사원 공격과 자경단 임무를 방해한 법무부 직원 사살, 2009년 자경단 조사에 나선 인권위원장 습격 시도, 2010년 두테르테의 정적인 전 하원의장의 지지자 4명 납치·살해 등을 언급했습니다.

마토바토는 또 법무부 소속 국가수사국 직원과 총격전이 벌어졌을 때에는 당시 두테르테 시장이 현장에 와서 이 직원을 직접 죽였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장 시절 그런 지시를 했을 리가 없다"면서 "당시 인권위가 조사했고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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