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 표결 처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휴일 여야는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구속영장이 정치 탄압이자 정적 제거라는 점을 부각한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현명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이탈표심을 자극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내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지는데 여야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우선 단일대오를 강조한 민주당은 당론 없는 자율 투표만으로도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표결 이후 검찰의 추가 영장 청구가 이어질 경우 이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당 안팎의 주장을 의식한 듯, 막판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정적 제거를 위한 악의적인 범행이라고 규정하며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검찰은) 범죄 이미지 뒤집어 씌우기에만 혈안이 돼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 없는 체포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입니다.]
하지만 부결 가능성이 크다고 하더라도 이탈표 규모에 따라 후폭풍 여파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 내 이탈표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만 살고 민주당은 죽는 길을 선택하려 하고 있다며 특권과 당권 뒤에 숨어버린 이 대표에게 스스로 떳떳해질 기회를 줘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현명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내일은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걸린 날입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이 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 처리와 함께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상정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상정권을 쥔 김진표 국회의장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일단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애초 '매입 의무화' 조항 자체를 받아들일 ... (중략)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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