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에 대해 공식 리콜을 요청했습니다.
대상 물량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삼성 갤럭시노트 7에 대해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9월 15일 이전에 판매된 제품의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거나 발화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즉각 전원을 끈 뒤 새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대상 물량은 1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엘리엇 카예 / 美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장 : 지난주에 갤럭시노트 7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전원을 끄라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전하고자 하는 말은 휴대전화를 구매한 삼성 매장으로 곧장 가서 리콜을 받으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노트 7의 전지 과열 사례는 92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용자가 화상을 입거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공식 리콜 조치 이후 별도 성명을 발표하고, 사용 중인 노트 7을 즉각 교환하거나 환불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팀 벡스터 삼성전자 미주법인 사장은 "소비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신속한 리콜 조치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환불은 물론 노트 7을 새 기기로 교환하거나, 갤럭시 S7 또는 S7 엣지로 바꾼 뒤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트7을 삼성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소비자에게는 25달러 상당의 선불카드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노트 7 공식 리콜 조치가 나온 날 경쟁자 애플의 주가는 3% 넘게 오르며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당분간 삼성 스마트 폰의 이미지 뿐 아니라 매출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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