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처남이 매제를 살해하는 등 추석 연휴 첫날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창문으로 수건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는 주민.
"어머 웬일이야. 어머 어머 어떻게 해."
불길이 번지고 아파트 안에 연기가 가득 차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겁니다.
[김희철 /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 통로 14층에서 양쪽으로 불이 나 있고요. 연기가 나 있는 상태고요.]
새벽 6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놀란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처남이 매제를 살해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오전 2시 2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74살 강 모 씨가 매제 75살 이 모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도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 평택 시흥고속도로 상행선에서 49살 박 모 씨가 몰던 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불이 나 화물차에 옮겨붙어 30분 만에 꺼졌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36살 이 모 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낮 12시 반쯤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한 야산에서 잣 송이를 따던 52살 함 모 씨 씨가 나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함씨가 10m 높이의 나무에서 잣을 따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선에서 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저녁 8시 20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바다에서 139톤급 저인망 어선 기관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시간 만에 잡혔지만, 유독 가스가 발생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선원 12명을 대피시켰습니다.
YTN 홍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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