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3당 대표는 회동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와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여기서도 온도차가 드러났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 지도부의 입장을 충분히 들었다고 평가했지만,
두 야당은 대통령은 현실인식까지 거론하며 혹평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야당에서 먼저 결과 브리핑이 있었죠? 어떤 내용이 오갔다고 합니까?
[기자]
우선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안보 이슈가 주로 논의됐습니다.
한목소리로 북한의 규탄하면서도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두 야당은 제재와 함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이견이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를 배치해야 한다고 했지만 두 야당은 반대 의견을 명확히 했습니다.
또 야당에서 대북 특사를 파견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박 대통령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관련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추미애, 박지원 대표는 우 수석 문제를 매듭지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은 특별수사팀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조치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특별법 취지와 사회적 부담을 생각해서 요청하겠다, 또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진행을 하겠다고 하니 국민 눈높이를 보고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동을 끝내고 국회로 돌아온 각당 대표는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안보는 물론 민생 현안에 대해 대통령이 협조를 구하고, 야당도 충분히 입장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이 관료들에 둘러싸여 민생에 대한 위기감, 절박함에 대한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말로 오늘 회동의 분위기를 표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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