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6자회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중국 당국의 입장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차 핵실험을 단행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핵확산 방지, 동북아 평화 안정 유지는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면서, 북한은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준수해 정세를 악화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앞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면서 6자회담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 때는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에는 그에 앞서 성명을 먼저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그만큼 이번 핵실험을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성명 내용은 4차 핵실험 때와 거의 비슷하고 일부 표현만 약간 수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환경보호부 국가핵안전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곧바로 2급 대응태세에 돌입해 동북 변경 지역에서 방사능 검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도 북한의 핵실험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CCTV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북한과 가까운 지린성 옌볜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옌지 시내에서는 진동에 놀란 학생들이 교실에서 모두 나와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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