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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번호 추첨..."힘찬 레이스 기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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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금 17억을 놓고 맞붙는 '경마 월드컵' 코리아컵 경마대회가 번호 추첨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질적으로 한국 경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추첨으로 출발 순서가 정해질 때마다 마주와 조교사, 기수 등의 표정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코너에서 거리가 짧은 앞번호가 유리하지만, 뒷심이 좋은 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1200m 단거리인 코리아스프린트와 1800m 장거리인 코리아컵.

객관적인 기량은 일본과 아랍에미리트, 영국 등 파트1 국가에서 온 말들이 앞섭니다.

하지만 올해 파트2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국가대표 말들을 총출동시켜 세계 정상급 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영관 / 조교사 : 외국 말들이 세다고 하지만 제가 열심히 관리해왔기 때문에 저는 우리 마필들이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용근 / 기수 : (외국말들은) 환경도 그 나라 환경하고 다르기 때문에 그런 여러 부분에 대해선 우리 말들이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점을 살려서…]

국제 경마대회에 자주 출전하고, 국내에 말 테마파크를 세워 레저스포츠 경마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한국마사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주 수준의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양태 / 경마본부장 : 지금까지는 배팅 중심의 경마를 시행했는데 앞으로는 우수 말을 발굴하는 수단으로 경마를 시행하다 보면 경마를 또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요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매년 수준 높은 국제 경주를 성공적으로 열어 2022년엔 세계 17개 나라가 속해 있는 파트1 진입에 도전한다는 목표입니다.

[프랑크 가브리엘 / UAE·아시아경주분류위원회 위원장 : 앞으로 계속 프로그램을 발전시킨다면 분명히 파트1으로 올라갈 기회가 올 겁니다.]

코리아컵에 앞서 토요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127m짜리 초대형 전광판이 공개되고, 당일엔 출전한 8개 나라의 전통 음식이 차려져 팬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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