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정부는 즉각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 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무기와 미사일을 폐기하라고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북한의 5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정식 성명을 냈군요?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조금 전,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정부 성명 형태로 NSC 논의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라고 엄중히 촉구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 아래 더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가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만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라오스를 방문 중이기 때문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세종 청사에서 급히 상경해 NSC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앞서 황 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도전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핵실험을 통해서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더욱 강도 높은 제재와 외교적 고립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민생을 외면하고 제한된 자원을 핵미사일 개발에만 몰두하는 데 따른 결과는 오로지 주민들의 반발뿐이라며 이로 인해 내부에서부터 자멸의 길을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과거 3년여 주기로 핵실험을 하던 그런 때와는 전혀 다른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황 총리 외에 국방·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보고 받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15분 동안 통화하면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서울청사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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