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창렬 / YTN 객원 해설위원, 김광덕 /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이정현 대표가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명연설이라고 극찬한 반면에 야당은 연설 도중에 야유와 비난도 이어가며 혹평을 쏟아냈는데요. 가까스로 본궤도에 오른 20대 국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두 분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창렬 YTN 객원 해설위원 또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20대 첫 정기국회 본궤도에 오른 동시에 여야 간의 냉전 기류도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일련의 과정을 좀 정리해서 보여드렸는데요.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오늘 역시 중요한 것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국회연설이었어요. 대표연설인데 사실 데뷔작이나 마찬가지죠. 그런데 오늘 이정현 대표의 연설은 크게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 대선을 의식해서 호남에 대한 구애라고 할까, 이런 부분이 굉장히 강조됐었죠.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 사과도 했고 그리고 이정현 대표가 계속 얘기하는 것이 20%를 호남에서 가져오겠다, 다음 대선에서. 이런 얘기인데 그러한 부분들을 상당히 정치공학적으로 구체화한 게 하나 있었고 그리고 두 번째는 국회 개혁을 유난히 강조를 했습니다. 잠시 후에 얘기를 하겠습니다마는 그런 것들이 오늘 대표연설의 주요한 주제였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오늘 이정현 대표연설과 함께 최근에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를 보면서 일단 20대 국회를 일단 정리를 하자면 20대 국회가 3당 황금 분할 체제라고 그래서 협치가 될 거라고 상당한 기대가 있었는데 딱 까보니까 벌써 첫 번째부터 협치보다는 고성이 오고가고 이런 식으로 과거에 동물국회다, 식물국회였다가 동물국회로 복귀하고. 이러한 아까 화약고라고 표현이 됐던데 이러한 화약고 구조는 대선을 앞둔 이런 기싸움으로 계속 갈 것 같고 또 대선 이후에 그러면 마무리되느냐, 대선 때도 정계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금 제1당이 120몇 석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어느 당이 집권하든 간에 새로운 개헌 문제라든가 정계개편이 안 되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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