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리콜 결정은 제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확산하면서 전면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다음 주 경쟁사들의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안전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막 개통한 갤럭시 노트7입니다.
게임 앱을 실행하다가 종료했는데 스마트폰이 이 상태로 꺼지지도 않고 계속 뜨거워집니다.
[갤럭시 노트7 이용자 가족 : 한 시간째 이러는데 밤새도록 이래서 불나면 어떻게 하나? 꺼지지도 않으니까 마당에 갖다놔 버려라.]
[갤럭시 노트7 이용자 : 잠도 못 자고 보고 있어야 하잖아. 참….]
다음 날 서비스센터를 찾았고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해줬습니다.
스마트폰 동호회는 노트7의 안전성을 자체적으로 테스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렇듯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하자 삼성전자는 주말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전량 리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 우리 제품에 대한 일부 무너졌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애플의 아이폰7과 LG V20 등 경쟁작의 공개가 다음 주 줄줄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결정을 앞당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배터리만 교체하지 않고 아예 신제품으로 바꿔준 것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삼성전자는 당분간 교환해줄 제품 생산에 주력해야 해서 본격적으로 갤럭시 노트7의 판매를 재개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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