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지원한 호화 유럽여행 의혹에 연루된 두 사람입니다.
이번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진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던 인물들인데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는 재계와 정·관계, 언론계를 아우르는 유명한 마당발입니다.
외국계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다가 독립해 1997년, 뉴스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했는데요.
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온 고졸 학력이지만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외국계 기업의 국내홍보를 맡으며 급성장했습니다.
2003년, SK그룹과 소버린간 분쟁에서 소버린 측의 홍보대행을 맡았고, 외환은행과 분쟁을 벌였던 론스타의 홍보대행도 담당했습니다.
2004년에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홍보업무를 맡으면서 이명박 정권의 실세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았습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때는 박 대표가 호통치는 국회의원 역할을 맡아 예행연습까지 해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기업이 얽혀 있는 소송에서 여론전을 맡기도 했습니다.
효성그룹 형제들이 벌인 '형제의 난'에서 조현문 전 부사장 편에 서, 조현문 전 부사장은 박 대표를 "신뢰하는 멘토"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소송을 벌이면서 '박 대표 사단'의 컨설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환 대표는 남상태 전 사장의 재임 3년 차인 2008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홍보 대행 업무를 맡았습니다.
당시 남상태 사장의 연임을 위해 로비를 벌였고, 그 대가로 20억 원에 달하는 특혜성 일감을 받은 혐의가 불거져 구속된 겁니다.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은 1954년 전남 나주 생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78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워싱턴, 도쿄 특파원을 역임했고 경제부장을 지낸 경제통으로 기업들과의 접촉면이 많았습니다.
보수 언론사인 조선일보에서 비주류에 속하는 호남 출신이지만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기자의 꽃으로 불리는 편집국장을 맡았습니다.
주로 정치부 기자 출신들이 많이 맡던 자리여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1년 9개월간 편집국장 재직 후 2006년 논설위원 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논설주간과 주필 겸 편집인을 차례로 지내며 조선일보 논조를 주도했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박수환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제공한 호화 외유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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