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 역시 거제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세 번째 콜레라 환자인데 역시 거제에 거주하는 분이군요.
[기자]
거제에 사는 64살 남성 A씨가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환자는 지난 24일 설사로 거제에 있는 한 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지만 심한 탈수로 인한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돼 부산에 있는 동아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해 증상은 호전됐지만 콜레라로 확인돼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 역시 거제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했습니다.
지난 19일 거제의 한 시장에서 정어리와 오징어를 구입해 집에서 먹고 설사를 시작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감염된 콜레라균이 앞선 2명의 환자와 같은 유전자 형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지문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부인은 설사 증상이 있었지만 콜레라균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가 이용한 병원의 의료인과 직원, 내원자 등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에 이어 세 번째 환자도 거제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은 오염된 해수와 해산물 등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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