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습니다.
두 환자 모두 경남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먹었던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교회에서 삼치회를 나눠 먹은 73살 여성 B 씨.
다음날부터 심하게 설사를 했습니다.
이틀 뒤 병원에 입원했고, 콜레라를 의심한 병원 측이 지역 보건소에 신고했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 두 번째 콜레라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국내에서 15년 만에 첫 콜레라 환자가 나온 지 이틀 만입니다.
보건 당국은 B 씨가 먹은 생선회를 감염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곽숙영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모든 수산물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만 위장 질환, 위 절제술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B 씨와 함께 생선회를 먹은 나머지 11명은 설사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이 호전된 B 씨는 현재 퇴원했습니다.
앞서 첫 번째 콜레라 환자 A 씨도 경남 거제와 통영을 관광하며 생선회를 먹었는데, 두 환자 모두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먹은 데다, 서로 접촉한 적도 없어 콜레라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곽숙영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 : 개별적인 사례 발생으로 판단되고 집단 발생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습니다.
YTN 지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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