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업계 국내 1위인 한진해운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해운 채권단이 오늘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고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태욱 기자!
결국, 채권단이 오늘 오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가 지원을 안 하기로 한 거죠?
[기자]
채권단이 만장일치로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는 다음 달 4일까지 기한이 돼 있는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한 자율협약을 종료한다는 의미입니다.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 오전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공식 브리핑을 열어 이를 확인했습니다.
이 회장은 한진그룹이 대주주와 오너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미흡해 신규자금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규자금이 투입된다면 대부분이 6천5백억 원 가량인 해외 채무상환에 사용되고 부족자금 규모도 1조에서 1조 3천억 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결과적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언 내용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한진그룹이 회사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볼 여지는 있으나 대주주 및 오너로서 책임 있는 모습은 미흡한 것으로 판단돼 채권단은 그룹 측 최종 제시안 및 대규모 신규자금 지원 요청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음 순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파산 절차를 밟게 되는 겁니까?
[기자]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 돼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해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 법원 개시 결정이 내리고 이후 조사를 통해 청산할지, 아니면 계속 유지하는 게 나은지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상황상 파산에 이르게 될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한진해운이 파산에 이를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는데요.
해운업계는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17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운 운임이 폭등과 항만 연관업, 터미널 수입 감소까지 이어지고 일자리 2천3백 개가 없어질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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