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부산항 타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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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소속 선박이 국내외 주요 항만에서 입출항에 문제가 생겨 물류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조선업 위기에 이어 해운업계 양대 산맥의 한 축까지 흔들리면서 항만 물류 도시 부산지역의 걱정이 더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부산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한진해운터미널에서는 이번 사태의 여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오가는 배가 많이 줄거나 야적장에 빈 곳이 많이 생겼습니까?

[기자]
이곳에 일하는 사람들은 알 수 있을 정도로 오가는 배와 야적장 컨테이너가 줄었습니다.

이 말은 물동량에 아주 큰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기도 합니다.

아직 외국 선사 컨테이너 운반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가며 선적과 하역도 순조로운 편인데 한진해운 쪽이 평소와 다릅니다.

이곳 터미널은 한진해운의 모항과도 같은 곳입니다.

전체 처리하는 물량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한진해운 소속 선박을 통해 오가는데요. 오늘은 아직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진해운 소속 선박 입항 거부나 압류 등이 잇따른 여파도 있고 우리 항만에서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못 들어오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한진해운은 우리 해운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 기업입니다.

특히 부산항에서의 역할이 컸는데요. 연간 처리한 6m짜리 컨테이너가 180만 개로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9.3%입니다.

이런 한진해운이 휘청거리면서 부산항의 시름도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부산항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는 6m 기준으로 2천만 개에 근접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환적화물,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화물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수출입품이 우리나라에서 환승 한 겁니다.

이 환적화물이라는 것은 항만이 수출입 화물의 전달이라는 수동적 역할이 아니라 환승 서비스를 통해 스스로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진해운이 부산항으로 유치한 환적화물이 빠져나가게 되고 한진해운이 동맹을 맺은 세계 유력 해운사의 물량 유치도 어렵게 될 개연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산항의 위기를 중국 상하이나 닝보 등 경쟁 항만에서는 기회로 여길 수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해운과 항만업계 종사자 2,300...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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