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 의심 난폭운전...경찰은 나 몰라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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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으로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를 시민이 신고했지만, 경찰이 아무런 조사 없이 사건을 종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운전자 이 모 씨는 제2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 근처를 지나다 음주 의심 승용차를 발견했습니다.

도로공사 소속 고속도로 단속반이 근처에 있었지만, 음주 의심 운전자를 저지하지 않았고 해당 승용차는 그대로 요금소를 빠져나갔습니다.

이후에도 난폭 운전이 계속 이어지자 이 씨는 승용차의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음주 의심 운전자가 모습을 감춘 뒤에야 출동했고, 운전자 집을 찾아갔지만 인기척이 없고 실제 거주지인지 명확하지 않아 음주운전 처벌은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습니다.

또 이 씨가 해당 차량의 난폭운전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도 제출했지만, 경찰은 음주운전과 관련 없는 사안이라며 살펴보지 않고 되돌려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교통전문 변호사는 음주운전으로 처벌하지 못하더라도 블랙박스를 통해 난폭운전에 대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경찰이 사건을 종결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아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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