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과거 자신의 사장직 연임을 위해 호화 전세기에 유력 언론인과 로비창구로 의심받는 홍보대행사 대표를 태워 외유성 출장을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언론인 측은 공식 초청을 받은 출장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대우조선해양의 전세기 이용 증명서류를 공개했습니다.
대우조선이 지난 2011년 9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로 영국 항공사 소속 10인승 전세기를 이용했는데, 이 전세기에 남상태 전 사장 등 대우조선 임직원은 물론 남 전 사장 연임 로비창구로 의심받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이 동승했다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또 이들은 단 며칠 사이에 초호화 전세기를 타고 다니며 무려 8천9백만 원이나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표와 유력 언론인 등의 유착설이 시중에 파다했는데 그중 하나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의원 : 아주 극단적인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자 부패 세력의 부도덕한 행태라고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그 출장에 민간인들은 왜 데려갔는지….]
김 의원은 당시 이 논설주간이 소속된 언론사가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사설을 실었다며, 부패 고리를 찾기 위한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언론사 논설주간 측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당시 회사 측 공식초청으로 이뤄진 취재 차원의 출장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전세기에는 일부 구간만 편도로 동승한 것이고, 시중에 도는 금품 수수 의혹 등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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