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는 태풍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태풍이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쏟아지는 폭우에 강물이 불어나 다리 아래 나무는 곧 물속으로 사라질 듯 합니다.
강풍에 전신주가 철로로 쓰러지면서 열차는 옴짝달싹 못 하고 멈췄습니다.
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수도권을 휩쓸고 간 흔적들입니다.
특히 최대 풍속 30m의 강풍을 동반한 데다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비를 뿌리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태풍 피해 주민 : 창문이 깨지면 강풍이 들이닥쳐 지붕이 날아갈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수백 편과 국제선 항공편 결항도 이어졌습니다.
[현지 여행객 : 이렇게 나쁜 상황일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도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됐습니다.
도쿄도 등 지자체들은 주민들에게 피난 권고를 내렸고 지바 현을 중심으로 수만 가구에는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가나가와 현에서 5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인명피해도 속출했습니다.
NHK 등 현지 방송이 태풍 관련 특보를 전하는 가운데 홋카이도에는 오늘까지 폭우가 계속돼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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