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진두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부산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이어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서 내륙을 지나면서 비바람 피해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태풍과 비바람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문화생활과학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내륙에 상륙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상청 예상진로와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0분쯤에 거제도 남단을 지나서 부산의 남서쪽 해안에 2시 20분에 상륙했습니다.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그러니까 강한 태풍의 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이동을 하고 있고 중심부는 초속 43m의 강풍을 여전히 동반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태풍의 이동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매 시간 48km 정도의 속도로 빠른 속도로 북동진을 하고 있습니다.

1시간 전쯤에 상륙을 했으니까 1시간 만에 48km를 움직인 상황으로 보이기 때문에 부산의 북쪽으로 48km를 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 또 강풍이 내리는 지역을 보면 경상남도 지역이 지금 가장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점차 이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이 경남에서 경북 쪽으로 약간 올라가는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계속해서 영남지방에 가장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상황이겠군요.

[기자]
아무래도 태풍의 중심이 지나가는 지역이 가장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집중이 되는 지역인데 그것이 지금 경상남도에서 경상북도로 이동하고 있는, 그러니까 영남지역이 이 태풍으로 인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입니다.


태풍이 어젯밤부터 제주도를 지나면서 사실 엄청난 비바람이 불었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였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이번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강풍 그리고 많은 비를 쏟아부었는데요. 우선 비가 좀 예상을 벗어났습니다.

최고 한 400mm 이상의 비를 예상을 했었는데 태풍의 중심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구름들이 제주도에 영향을 줬고 또 그게 산을 타고 올라가는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면서 제주 산간지역 같은 경우 시간당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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