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도로에서 난데없이 말 10여 마리가 행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제주도 조천읍의 왕복 4차선 도로입니다.
말 11마리가 1차로에서 차분한 표정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말들은 경주를 하듯 같은 방향으로 일제히 달리고 있고, 일부는 2차로까지 튀어나와 차량 통행이 힘들 정도입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동이 일어난 지 30분 만에 말들을 도로 옆으로 옮겨 이동시켰습니다.
말 주인은 전날 밤 누군가 목장 정문을 열어 말 26마리가 탈주했다며, 현재는 말들을 모두 되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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