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달 이었죠. 홍콩에서 열린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북한 남학생이 홍콩의 한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식 기억하실 겁니다.
이 학생이 최근 홍콩을 벗어나 제3국에 무사히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북한은 6명의 학생을 참가시켰고, 종합 순위 6위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당시 북한 참가단의 한 명이었던 18살 북한 남학생이 홍콩의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수학 영재로 알려진 이 학생의 탈북은 10대 소년이 혼자 망명을 신청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이 학생이 최근 홍콩을 벗어나 제3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 학생이 특정 국가에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그 의사를 존중해 제3국으로 보내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사전에 해당 국가로부터 이 학생의 망명을 수락한다는 동의를 받았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또한, 국내에 안착한 북한 외교관 태영호 공사는 우리 관계 당국에 유럽 내 북한 공작망의 실태에 대해 상세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유럽 내 곳곳에 숨겨둔 비자금 규모도 상당수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보 당국은 태 공사의 부인 오혜선씨로부터 북한 최초 외국계 은행인 대동신용은행의 실체에 대해서도 중요한 정보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북한이 대동신용은행을 통해 핵무기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을 조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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