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례없는 폭염 속에 서울의 한 개천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60대 노인이 숨지는 등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강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작은 물고기 수백 마리가 흰 배를 드러낸 채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서울 강북구와 도봉구의 경계를 흐르는 우이천에 집단 폐사한 물고기가 발견된 것은 새벽 1시쯤.
한 달째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최길용 / 서울 도봉구 창동 : 여기 옆에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있었습니다. 도봉구에 산 지가 4년 됐습니다. 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어디선가 폐수가 누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해당 구청 측은 날이 밝은 대로 수질 오염 원인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담당 구청 관계자 : 밤 중이라 저희도 상황이나 접수하지, 이 상황에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거든….]
새까맣게 그을린 집 안에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세종시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69살 김 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1시간쯤 뒤,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에선 트레일러 차량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불탔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충남 태안에선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1톤 화물차가 정육점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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