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 시작부터 난항...'서별관 청문회' 이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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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합의한 여야가 오늘부터 임시 국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조선·해운업 부실화와 관련된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여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선 추경, 후 청문회' 원칙에 합의한 여야가 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임시국회를 열었습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 등 민생 추경의 조기 집행 필요성에는 뜻을 같이 했지만,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서별관 회의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는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새누리당이 망신주기 위한 청문회는 안된다고 선을 긋자,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과거 잘못을 찾아내고 재발을 방지하는 그런 청문회가 돼야 합니다. 특정 몇몇 사람을 망신 주고 손가락질하기 위한 그런 청문회가 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야권은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며 강경 기조로 맞대응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청문회를 질질 끌거나 실제로 내용 없는 청문회로 전락시키려는 의도가 드러난다면 22일 추경 예산안 합의는 무효입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서별관회의의 멤버인 최경환, 안종범, 홍기택 등 3인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줄 것을 새누리당에 강력히 요청합니다.]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예정됐던 국회 기획재정위 회의도 연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추경 예산안 심의가 진행 중인 예산결산특별위에서도 빠른 처리를 강조한 여당과 일자리에 충분한 예산이 쓰였는지를 따지는 두 야당이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임시국회 첫날부터 서별관 청문회 증인 채택 등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애초 합의한 오는 22일에 맞춰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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