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뉴욕 JFK 공항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돼 수백 명이 대피하고 3시간 가량 공항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총격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밤 9시 30분쯤, 뉴욕의 관문 JFK 국제공항에서 총격이 있었다고 뉴욕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즉시 공항내 승객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습니다.

JFK 공항 8번 터미널 출국장 근처에서 총성이 있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것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탄약, 탄피를 비롯해 어떤 총격 흔적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총격으로 인한 부상자나 체포된 용의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안전을 위해 수백 명의 공항 이용객들을 공항 밖으로 대피시켰고 공항으로 통하는 고속도로도 폐쇄했습니다.

[캐서린 테일러 / 파리행 승객 : 1번 터미널에서 앉아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총성을 들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겁을 먹고 엎드렸어요.]

JFK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도 출발 공항에 이륙하지 못한 채 당분간 대기했습니다.

뉴욕 경찰은 총격으로 신고된 사건이 무엇이었는지 계속 수사 중입니다.

일요일 밤 JFK 공항의 총격 신고로 여러 여행객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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