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부부 살해 후 방화...화재 신고까지 한 소방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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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발생한 경기도 안성의 60대 부부 피살 사건은 이웃에 살던 현직 소방관이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부를 살해하고 불까지 질렀던 이 소방관은 태연히 화재 신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64살 이 모 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나자 이웃에 살던 소방관 50살 최 모 씨가 급히 신고했지만 이미 부부는 숨진 뒤였습니다.

[마을 주민 : 두 내외가 다 죽었대요.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소방관인) 누구 아버지가 신고를 했다고….]

하지만 단순한 화재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 부부는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는 다름 아닌 최초 신고자 소방관 최 씨.

최 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이 씨 집에 들어갔다 싸움이 나자 이 씨 부부를 숨지게 하고 불까지 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 씨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유서를 남긴 뒤 집 근처 아파트 옥상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뛰어내렸지만, 아래층에 걸려 목숨을 구했습니다.

[이상규 / 안성경찰서 수사과장 : 병원 호송 중인 응급차에서 부부를 죽였다고 시인 한 거죠. 왜 죽였는지는 모르겠다(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강도짓을 벌이려다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씨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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